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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볼 양파종구 봄철 비대기 집중 관리법

by 오구만달 2025. 10. 20.

양파 재배에서 비대기(肥大期)는 구(球)가 빠르게 자라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하나볼 양파종구는 국내 기후에 맞게 개량된 품종으로, 봄철 관리만 잘해도 수확량과 품질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 재배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하나볼 양파종구 봄철 비대기 집중 관리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양파관리

1. 봄철 비대기의 특징 이해하기

하나볼 양파의 비대기는 보통 3월 하순~5월 초 사이에 집중적으로 진행됩니다. 이 시기에는 기온 상승과 함께 생육 속도가 빨라지며, 양분 흡수가 활발해집니다. 따라서 수분과 비료 관리, 병충해 방제가 모두 중요합니다.

  • 기온 범위: 평균 15~20℃가 이상적
  • 토양 수분: 60~70% 수준 유지
  • 일조량: 하루 8시간 이상 확보

2. 물주기 관리 요령

양파는 뿌리가 얕기 때문에 건조하거나 과습할 경우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비대기에는 구가 커지는 만큼 균일한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 물주기 빈도: 주 2~3회, 토양 표면이 마를 때마다 관수
  • 과습 주의: 배수가 잘되지 않으면 뿌리 부패 위험 증가
  • 관수 시간: 오전 중 햇빛이 강해지기 전 물을 주는 것이 좋음

비가 자주 오는 봄철에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비대기 비료 관리법

비대기에는 구가 급격히 성장하므로 질소(N)·칼륨(K)·칼슘(Ca) 공급이 핵심입니다. 특히 질소는 잎의 생장을 촉진하지만 과다하게 주면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1차 추비: 3월 하순, 요소비료(질소 중심) 10a당 3~4kg
  • 2차 추비: 4월 중순, 복합비료(NPK 균형형) 10a당 5~6kg
  • 칼슘 보충: 잎 색이 연하거나 구가 단단하지 않으면 엽면살포

유기농 재배자는 액비(EM 활성액, 어분액비 등)를 7~10일 간격으로 관주하면 좋습니다.

4. 병충해 예방 관리

비대기에는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노균병, 흑색썩음균핵병, 총채벌레 등이 자주 발생합니다. 병해충을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수확량 유지에 중요합니다.

  • 예방 방제: 병징이 보이기 전 살균제 7~10일 간격 살포
  • 통풍 확보: 잎 사이 간격 확보로 습기 감소
  • 총채벌레 방제: 황색끈끈이트랩 설치

한번 병이 생기면 구까지 피해가 갈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생물학적 방제제를 병행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비대기 이후 관리 및 수확 준비

5월 중순 이후 양파 구가 충분히 커지고 잎이 70% 정도 쓰러지면 수확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때는 물주기를 줄이고 토양을 약간 건조하게 유지해 구의 저장성을 높입니다.

  • 수확 전 관리: 비대 후반에는 관수를 중단
  • 수확 시기: 잎이 70~80% 쓰러졌을 때
  • 건조 과정: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7~10일간 건조

마무리

하나볼 양파종구의 봄철 비대기는 수확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 시기입니다. 물·비료·병해 관리의 세 가지를 균형 있게 유지하면 크고 단단한 양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초보 재배자라면 토양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과습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꾸준한 관리로 고품질 하나볼 양파를 수확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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